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해 호감을 가진 국민이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1일 공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스테이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까닭으로는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가 54.7%로 가장 많았다.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란 응답도 19.7%였다.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10명 가운데 3명꼴이었다. 현재 임차 가구인 경우엔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47.5%였지만, 자가 가구인 경우엔 23.7%에 그쳤다.
뉴스테이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한다면 희망하는 임대료 보증금 수준은 "1억 5천만 원 이상"이 32.2%로 가장 많았다.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을 꼽은 사람이 48.8%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인지도는 21.6%p, 호감도는 10.3%p 올랐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해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과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 및 배우자 1천명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실시됐다.
20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