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태련 병장의 어버지 이찬호 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군이 우리에게 혼동을 주는 모습을 보고 의혹이 생겼다”고 밝혔다.
당시 검안을 담당했던 군의관 역시, 사건 당시 사건을 처리하는 장면을 회상하며 “중장부터 이병까지 우왕좌왕이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사고 직후 기적적으로 생존한 소대원들도 수사 명목으로 특별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현장검증과 사건조사에 불려 다녔다. 생존 소대원 이 모 이병은 “험악한 분위기와 강압적인 수사방식에 생존 소대원들은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V파일 '김 일병은 죽이지 않았다' 최종편인 제5편 '시스템 부재'에서 논란이 되는 군의 시스템 문제점을 되짚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