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생 2만5천명 감소…재수·반수생 비중 커져


오는 11월 17일 치러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만 5천명 넘게 줄어들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60만 5988명이 지원, 지난해의 63만 1187명보다 2만 5199명(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원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2012학년도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45만 9342명으로 전체의 75.8%였다. 지난해의 48만 2054명보다는 2만 2712명(5.3%) 줄어든 규모다.


반면 졸업생은 22.3%인 13만 512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7%(970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번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수생이나 반수생의 비율이 한층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15학년도 수능의 경우 졸업생 비중이 20.5%였지만, 지난해엔 2016학년도엔 21.6%, 이번 2017학년도엔 22.3%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1.2%인 31만 451명으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했다. 여학생은 29만 5537명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어들었다.


수학 가형을 선택한 지원자는 33.4%인 19만 312명, 나형은 66.6^인 37만 9496명이었다. 탐구 영역 가운데는 사회탐구 지원자가 54.6%인 32만 2834명, 과학탐구는 44.0%인 26만 11명, 직업탐구는 1.4%인 7944명이었다.


사회탐구 지원자 가운데 58.3%는 '생활과 윤리'를, 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60.3%는 '생명 과학 Ⅰ'을, 직업탐구 지원자의 41.7%는 '상업 경제'를, 제2외국어 ·한문 지원자의 69.0%는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이번 수능 응시접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됐으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7일 수험생 개인에게 배부된다.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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