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세르비아, 이번엔 '드림팀' 미국 잡을까


'드림팀' 미국의 올림픽 3연패인가, '다크호스' 세르비아의 대이변인가.


올림픽 남자 농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미국과 세르비아가 22일(이하 한국시각) 재격돌하게 됐다.


미국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82대76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미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미국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호주를 87대61로 완파하고 티켓을 따낸 세르비아.


앞서 두 팀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도 격돌한 바 있다. 일단 미국이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94대91이란 스코어에서 보듯 박빙의 승부였다. 초호화 군단이 출동한 미국 팀이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도 내심 긴장하는 이유다.


당시 미국은 경기 초반 18점차로 앞서나가며 여유있게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조직력과 3점슛을 내세운 세르비아는 전반전을 50대41까지 따라붙었다.


미국은 72대62로 3쿼터를 마무리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종료 1분을 남기고 94대91까지 따라잡히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까지 내몰렸다. 


종료 6분전 세르비아의 '주포'인 미라슬라브 라둘지카가 퇴장 당하지 않았더라면, 종료 직전 세르비아가 시도한 3점슛이 들어갔더라면 최종 승자가 뒤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셈이다.


당시 미국의 카이리 어빙은 15점을, 케빈 듀란트와 카멜로 앤서니는 각각 12점씩을 득점했다.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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