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1천개를 돌파했다.
미국은 14일(한국시각)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따낸 금메달로 1896년 하계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가장 먼저 1천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가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미국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은 977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2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날 현재까지 통산 1천 1개를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육상으로 323개에 이른다. 이어 수영이 247개로 2위를 기록했다. 육상과 수영이 절반 이상인 570개를 차지한 셈이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역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사진>)다. 펠프스는 이날 400m 혼계영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5관왕에 오르면서 통산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 금메달이 두 번쨰로 많은 나라는 구(舊) 소련으로 395개다. 영국은 256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 전까지 81개,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내 87개를 기록중이다. 여기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따낸 금메달은 포함돼있지 않다.
201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