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대입' 100명중 64명은 '학생부'로 뽑는다


지금의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4%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된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인원은 35만 2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420명 줄어든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은 73.7%인 25만 9673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보다 3.8%p 증가한 규모다. 또 정시모집은 26.3%인 9만 265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대부분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 509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입시에선 57.4%였고, 2017학년도엔 60.3% 등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핵심 전형요소 중심으로 표준화한 대입전형 체계에 따라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이 정착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시 모집인원 가운데 학생부 전형 선발인원은 86.3%, 정시 모집인원 가운데 수능 위주 전형 선발인원은 86.7%에 이른다.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는 대신, 논술이나 적성고사 같은 대학별 고사는 축소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입때 1만 5349명이었지만, 2018학년도엔 1만 3120명으로 줄어든다.


반면에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특별전형' 선발인원은 각각 4만 306명과 1만 931명으로 예년에 비해 소폭 늘어난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또 영어가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수시 113개 학교, 정시 39개 학교에선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정시에서 188개 학교는 비율로, 19개 학교는 가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대입시행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adiga.kr)에도 게시된다. 대교협은 주요사항 일람표를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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