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월드]위기의 밤섬 또 다시 사라지나


밤섬은 와우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밤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섬이다. 1960년대까지 600여명의 주민이 살았던 유인도였다.

그런 밤섬이 1968년 여의도 개발에 쓸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밤섬 제거공사라는 이름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40년 후. 밤섬은 40년의 시간 동안 흘러온 퇴적물로 스스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회복됐다.

그런 밤섬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뱃길사업, 경인아라뱃길을 이어 한강구간에 약 6천톤급 규모의 중국을 오가는 크루즈를 띄우겠다는 사업이다.

이런 대형 선박이 생태경관보존지역인 밤섬 주위를 오가게 되면 큰 항주파로 인해 밤섬이 깎여 나가 여러가지 생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서서히 침식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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