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중단하는 초중고생이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0.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7일 "지난해 학업 중단 학생은 5만 1906명으로, 일년전보다 8662명 줄어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만 4886명, 중학생 1만 1702명, 고등학생 2만 5318명이었다. 학업중단율은 초등학교 0.55%, 중학교 0.68%, 고등학교 1.38%였다.
일년전에 비해선 초등학교는 1022명(↓6.42%), 중학교 2576명(↓18%), 고등학교 5064명(↓16.7%) 감소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질병이나 해외출국을 제외한 부적응 학생은 2만 8502명으로 일년전보다 17.2%(5927명) 감소, 실질적인 학업중단율은 0.45%로 집계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2777명과 5476명인 반면, 고등학생은 2만 249명으로 비중이 높았다.
부적응 학생 가운데는 초등학생의 경우엔 정규교육 외 대안교육 등 진로선택이 150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고생의 학교부적응 사유 가운데는 학업 관련 학교부적응이 각각 1264명과 5232명을 차지했다.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20명 이상 발생한 고등학교는 222곳으로, 일년전의 332곳보다는 110곳이 줄었다. 50명 이상 발생한 고교는 27곳이었고, 100명 이상 발생한 곳은 일년전엔 5곳이었지만, 지난해엔 한 곳도 없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업중단 숙려제'를 도입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하면서 학업중단 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중단 원인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