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연극' 신설…미술은 감상·비평 강화

지금의 중1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보통교과 일반 선택과목에 '연극'이 신설된다. 또 초중고에 걸쳐 미술 과목에선 '감상'과 '비평'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4일 오전 한국교원대에서 '2015개정 교육과정 2차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체능 교육과정 최종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은 체육·음악·미술·예술·보건 영역의 개정 내용을 담은 것으로, 체육의 경우 스포츠클럽 등 교과 내외간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천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조했다. 


음악의 경우 △음악적 감성 △음악적 창의융합사고 △음악적 소통 △문화적 공동체 역량 △음악정보처리 △자기관리 등 6개의 핵심역량을 개발, 교육과정 전반에 반영했다.


미술의 경우 인문학적 소양과 미적 안목을 키우기 위해 초중고 전반에 걸쳐 '감상·비평'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또 지식이나 결과 중심이 아닌 구체적 활동 중심으로 성취기준을 개선했다.


예술 교육과정은 음악, 미술, 무용, 문예창작, 연극영화, 사진 등 49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문예창작 입문' 등 각 분야 기초 과목을 강화하는 한편, '무용과 매체'처럼 사회 변화에 따른 과목도 신설된다. 


특히 고등학교 보통교과 일반 선택 과목에 '연극'을 개설, 종합 예술적 특성을 활용해 친구들과의 협업 및 배려의 미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보건의 경우 △자기 건강관리 △건강 안전위험 인식 △건강 정보처리 △건강 의사소통 △건강 의사결정 능력 등 핵심역량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교육부는 이번주 공청회를 마치면 교육과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시안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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