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적용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와 동북공정에 관한 서술이 강화될 전망이다.
역사 교육과정 연구팀은 7일 오후 서울대학교 사범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공개될 시안은 우리 역사를 시기 순으로 27개 소주제로 구성, '주요 학습요소'를 통해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주제를 소개한 게 특징이다.
특히 '현대 세계의 변화' 소주제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전후 보상 문제 △동북공정 △일본군 위안부 등 4개의 '주요 학습요소'가 포함됐다. 따라서 현행 교과서보다 이들 사안에 관한 서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 관계자는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는 영토 문제, 역사 갈등, 과거사 문제 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파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의 경우 한국사 전체를 일괄할 수 있는 통사 체제로 구성했다"며 "핵심내용을 위주로 나머지는 대폭 감축해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