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7.4%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특히 수시에서의 학생부 비중이 85%로 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수시모집은 198개 대학, 24만 976명 규모다. 수시모집 비율이 67.4%로 지난해보다 2.2%가 늘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63개 대학 12만 2383명, 특별전형이 196개 대학 11만 8593명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특기자전형은 106개 대학 7055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은 172개 대학 7만 744명, 고른기회전형이 147개 대학 1만 5079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이 162개 대학 8340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이 126개 대학 2789명,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이 76개 대학 1299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이 131개 대학 3757명이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 규모는 지난해 67개교에서 올해 80개교로 늘었다. 9535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의 85.2%인 20만 5285명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지난해엔 20만 3529명으로 84.4%였다.
논술시험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28개교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1곳 줄었고 모집인원도 2200명 감소했다. 적성시험 역시 지난해보다 두 곳, 모집인원도 1243명 줄었다.
이번 수시모집은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 각 대학 자율로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전형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접수 기간이나 대학별 고사 일정이 다른 곳도 있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는 등록기간 안에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2015-07-21